[전파조종시간]/사심해우소

(칼럼) 지속 가능한 삶

chrpcrew ch.)RADIO PEOPLE2015.01.27 19:01





Written By 빨2 (From '뒷담화 PEOPLE)





시대를 역행해서 갈수도, 반 해서도 가기 어려운 시간이다.

무언가를 꿈꾸지만, 갈망으로 갈무리 되는 시간들이 많아진다.

그럴수록 고민되지만, 그래도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해본다.



요즘세대들는 모를수도 있겠지만 나와 같은 시대를 관통한 사람들이라면

어린 시절, 한번쯤 경험이 있을 것이다.


대게 수학여행이든, 캠핑이든, 학교에서 주관하는 1년에 한번씩 2박 3일 정도 일정으로 떠나는 행사가 있었다.

보통 나의 경우는 설악산이나 경주 등지로 자주 갔던 기억이 난다. (가보고 싶던 제주도랑은 참 인연이 없긴 했다.)


1일차에는 이것 저것 하다 끝나는 경우가 많았고,

2일차에는 레크레이션이나 이것 저것을 마치고 캠프파이어 시간이 있었는데,

불피우기 전에 뭔가에 대해 참외하거나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 코너가 있었다.

이 시간을 가지면 대략적으로 2/3은 운다. 1/3은 안울거나 분위기에 휩쓸려 같이 운다.

여러 사유가 있었겠지만, 그때는 뭐가 그리도 죄송스러웠는지.. 무튼 그렇다.


서론에 이런 이야기를 달아본 이유는 별 이유 없다.

뜬금없이 생각나서기도 하고, 뭔가 이야기를 꾸려가는데 필요한 장치적 요소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다고 기대는 마시라. 필자, 그리 좋은 두뇌의 소유자는 아니니깐)



#.1

80대 20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다.

전체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의 20%에서 비롯된다는 비교적 단순보편적 법칙이다.


남자든 여자든 우리나라의 30대 층은 이를 분기로 다양한 변화와 숙성 과정에 접어든다고 생각한다.

20대의 다양한 경험과 환경, 자신의 성장 과정을 통해 무언가에 대한 방법 내지는 힌트를 얻음은 당연할 것이다.

어떤 부분에서는 도움을, 때론 사기를, 아니면 관계적 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30대는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축적된 자신의 노하우 (=경험)를 이용할 시기인데, 여기서 두가지로 갈린다.



'현실에 수긍하거나 / 돌파하려 용 써본다거나'



왠 법칙과 통계냐? 라고 반문하는 이도 있을거다.

결과적으로 이것이 필자의 고민이자 오래동안 가지고 가고 있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30대에 맞이한 삶은 뭔가 희망차기 보단 세상의 단맛, 쓴맛을 일정부분 알아버린 상태로 시작한다.

20대에는 갈망하던 자유와 청춘의 팽창으로 세상에 도전장을 던지는 시간이라면,

앞서 언급한 30대는 20대의 경험과 연륜으로 일정 부분 축적된 자신의 시간들을 통해

세상에 출사표정도 던져볼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한다.

(도전장까지는 어려울거다. 겪어보니 만만한 상대가 아니기 때문에 그럴거다. 보통은 말이다.)


필자는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하고 꿈꾸는 대한민국 평범한 1인 중 한명이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묵묵히 견디어 내며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반문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이게 어렵다. 보통이 아니고 많이, 애지간히 말이다.



과연 지속 가능한 삶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그 삶의 이행이 어느정도 가능할까?



#.2

필자 상황으로 보면 20대에는 그냥 저냥 아무런 생각없이 (물론 그시대의 고민은 있었지만)

회사생활을 해오다 프리렌서 일을 해왔다.

그리고 다시 우여곡절 끝에 회사일로 돌아온 상황이긴 하지만, 그와 동시에 다양한 일에 엮기고 있다.


여러분들이 보시는 이 블로그의 글들을 쓰거나 다른 집필건들을 검토하고 수정 하기도 하고,

이를 통해 들어보실수도 있겠지만, 팟캐스트 방송은 대략 4년 정도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마케팅 방향을 더욱 구체적으로 해보려 용쓰고 있다.

간간히 음악 작업은 이어지고 있으며, 늦바람이 불어서 취미수준의 실력이지만 간간히 DJ도 하고있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의 업무를 서포트 해주거나 첨언해주고 있고, 개인 사업도 구상중이다.


이쯤되면 일만 벌리고 있는 지경이다.


앞서 지속가능한 삶이라는 전제를 붙였다. 왜 그럴까?

고등학교때 국사 선생님께서 던지던 질문이었다. 인간은 생각을 해야 한다는 주옥같은 명언을 던지면서 말이다.

(물론 이에 반하여 체벌 또한 상당하게 뒤따랐지만.. 쩝~)


20대 후반부터 이어지던 이 생각은 30대에 들어서 구체화 되고 있다.

무언가에 홀린듯이 이런 저런일들을 해오고 있고, 그에 맞춰 필자 스스로에 대해 꾸준히 질문을 던져보고 있다.


이를 통해 일련의 과정들을 필자가 생각해본 1차적 도출은 '스스로의 한계점'이다.


내 한계점이 어디인지, 어디까지 해볼 수 있는지에 대한 계산이 필요하다.

공식이어도 좋고, 비공식적이어도 좋다. 일단은 명확하게 선을 그어봐야 한다.

인간의 성장은 무한하다는 말이 있지만, 갈 수 있는 선과 근사치는 존재할 것이다.



무턱대로 높은 곳을 올려다 본들, 정답은 없다.

올라갈 방법을 찾는게 먼저니까.



#.3

때론 쉽게 올라가고픈 마음이 인간의 본심이다.

성공지향주의를 표명하는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우리는 얼마나 성공을 알고 있을까?

성공의 정의는 무엇이고, 성공의 정도는 어디까지 일까?

남 울리면서 이룩한 성공은 반기를 들겠지만, 정작 내 밥그릇이 뺏길 상황이라면??

이중적이겠지만 지금이 그렇고 삶이 그렇다. 바람이 매우 거세다.


그래서 필자 역시 아직은 이런 흐름을 온전히 정돈하기에는 스킬이 부족하다.

성공에 대한 정의를 아직은 잘 모르겠다. 돈 잘벌고 집있고 차있으면 성공이긴 하다. 보편적으론

그렇다면 아직 집도, 차도, 돈도 없는 나는 정령 실패한 사람일까? 그건 아니란 소리다.

다행스럽게도 (라는 표현이 어울리겠다) 나는 잘 버티고 있고, 그렇게 지속 가능한 삶을 도출중이니깐.


요약해서 필자는 지속 가능한 삶의 공식을 정돈 해보고 있다.

계속해서 꾸준히. 나의 흐름과 목표치는 어디까지로 둘 것인지에 대한 정답을.

두리뭉실하게 정리된 내용이지만, 일련의 과정과 결론에 대한 추리는 앞으로도 계속 적어볼 것이다.


끝맻음을 하는 시점에서 쓰다보니 애매하고 명확하지 않은 칼럼이 되버렸지만,

일기와도 같은 내용과 질문으로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시간은 필요하다 생각했다.


결국, 내가 하는 방송일과 컨텐츠를 만들어 가는 일.

밥먹고 시간에 활용하려 돈버는 일들모두

지속 가능한 목표치와 그를 추구하는 삶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바람이 매우 거세지만,

결국 새벽은 오고 또 다른 태양은 아침을 비춘다.

고민과 걱정만으로 살아가진 말자. 대단한것 같아도 보잘것 없는 필자같은 사람도 세상에 존재한다.

계절이 바뀌듯, 우리의 삶과 상황도 생각하고 행동하는데로 바뀔 여지는 충분하니 말이다.



여튼 이땅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오늘도 무운을 빈다.

힘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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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뉘우스]/RETRO PEOPLE

(RETRO+) #.1 : Super Mario

chrpcrew ch.)RADIO PEOPLE2015.01.27 17:17





Written By RetroBoy (From RETRO PEOPLE)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리는 레트로보이 입니다!

이번에 새로이 참여하게되었는데요~ 앞으로 자주 찾아뵙도록 하겠슴다~!! (90도 꾸벅!)


레트로피플의 재미를 배가하고자 준비한 레트로 플러스알파 입니다!

앞으로 각 방송의 이야기를 좀 더 보강하는 동시에 방송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들도

이곳을 통해 많이 공유할 수 있도록 열씸히 달려나가겠습니다! (훅훅~)


그럼 첫 이야기 시작해볼께요~!


방송을 들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첫 탐험 주제가 슈퍼마리오였죠?

이 게임에 대해서는 워낙 할 말이 많고, 이야기도 넘쳐나다보니 어디서부터 써야할지 모르겠어욬ㅋㅋ


그래도 차근차근히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도록 할게요!! (요~)


슈퍼마리오의 시작은 먼저 1981년에 나온 동키콩에서 부터 같이 한다고 봐도 무방한데요!

왜냐면 우리의 마리오의 첫 등장이 바로 요 게임에서 등장했다는 사실!~

공주를 구하기 위해서 여러 장애물들을 피하면서 차례차례 클리어 해가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슈퍼마리오 하면 떠오르는 첫번째! 바로 점프인데요~ 이 점프의 시작이 동키콩이었다네요!!

게다가 동키콩에서 게임 사상 최초로 점프가 등장한 게임이라고 하니 여러의미로 대단하군요!~


방송에서도 소개되었듯이 동킹콩은 게임 역사 최초로 점프가 만들어진 최초의 게임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는데요

지금도 업계의 전설로 꼽히는 '미아모토 시게루'씨의 여담이 알려져 있다 하는군요~

개발중인 동키콩을 본 시게루씨가 '통이 굴러오는데 어떻게 피할래? (응? 니마 어쩔꺼임??)'라고 물어본 것이

결국에는 점프의 탄생까지 연결되었다고하니~ 역시, 아이디어는 멀리 있는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오~)


여담이지만, 기획과 제작은 닌텐도에서 했지만 실제 프로그래밍을 담당한 것은 이케가미 통신이라는 업체였다는군요!

이 정보는 기판을 해킹하면 나오는 숨겨진 코드에서 발견할 수 있는 대목이라는 점~~~!!!

(현재는 도시바 계열의 자회사이구요. 방송, 영상장비를 제조하는 회사랍니다.)




<전설은 바로 이게임으로 부터...  라고 하지만 위 사진은 공식 카피제품??인 크레이지 콩의 한장면>



이어서 두번째로 위의 사진에 대해 잠시 언급할 필요가 있을텐데요, 언듯 보기에는 동키콩과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많은 분들 (저를 포함한)께서 아마 저 작품을 동키콩으로 기억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거 같네요 ㅋ)

정확하게는 '크레이지콩'이란 작품입니다. 이게 좀 묘하긴 한데요~ 사실상 대놓고(!!!)베낀 측면이 강하지만,

어차저차해서 닌텐도의 승인까지 받은 일본 내 한정 판매 카피제품니다. (결과적으론 정식 취급받았으니 운이 좋네요..)

하지만, 실제 판매량은 크레이지콩이 더 높다는 것이 함정!! (일단 가격이 싸구요, 전용 케비넷이 아니라 설치도 쉬웠다고 하는군요~)

그러나..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일까요? 카피품을 만든 회사에서 결과적으로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음으로써

(동키콩 jr까지 카피하려 햇다는군요.) 닌텐도에게 고소크리 먹고 결국 카피업체 사장이 구속됨으로써 일단락되었다고 합니다.


다시 마리오로 돌아와서, 이렇게 탄생한 마리오 (당시에는 점프맨)는 닌텐도 미국지사에서 이름을 붙여지게 되고,

이후 전세계 적인 아이콘으로 성장하여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슈퍼마리오브라더스 (=슈퍼마리오1탄)의 개발비화를 보면 재미있는 점이 많은데요.

원래 게임 계획은 아이러니 하게도 마리오가 등장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뭐시???!!!??)

정확하게는 기본 형태의 마리오 (버섯을 먹기 전 상태)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는데요.

개발도중 스크랩트가 잘못되어 구동 (버그)이 되었는데, 이를 통해서 좁은 통로나 길을 지나가는 점에서 포인트를 얻게 되었고,

이를 발전시켜 현재의 형태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디폴트 형태의 마리오가 이렇게 탄생되었다네요~)



<우리가 보고 있는 이 마리오는 사실 버그로 태어났다는 사실ㅋㅋㅋ>




마지막으로 방송에서도 잠시 나왔지만, 버전별 개발 인력에 대해 언급된 적이 있었는데요~


규모를 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각 버전별 특성과 발전 형태를 생각하시면서 보시면, 음~ 발전해왔군! 이란 생각이 드시게 될겁니다.

개인적으로 마리오 2탄보다 마리오 3탄의 개발인력이 적은것에 조금 놀라기도 했지만요.

그런데 말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들은 적은 인력으로도 훨신 더 많은 업그레이드를 한 것일까요??


많은 이들에게 "악마의 게임"이라 칭송받을 만큼 정말 환상적인 완성도와 볼륨을 만들어냈으니까 말이죠~

지금봐도 대단하고, 어떻게 저렇게 만들었을까? 싶을 만큼 다시 봐도, 해도 재미있는 게임이니까요! ㅎ


허나.. 3탄을 패미콤에서 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3탄의 치명적인 약점은 중간에 이어서 할 수 없었다는 사실!!!!

이는 당시 패미콤 스팩의 한계로 인해서 발생된 문제이기도 했죠~  중간 플레이라는 기능이 용량때문이었다니.. 애석할 따름이죠.ㅋ

(물론 이후에 이식된 버전들은 가능해지긴 했지만요~)





<위 도표는 역대 마리오 버전별 개발인력인데요. 마리오 시리즈의 역사를 생각하면서 보면 감회가 새로워지는군요>




첫시간으로 준비해본 레트로 플러스였습니다.


사실, 마리오 시리즈는 기네스에도 오를 만큼 버전당 1000만장이 우스울 정도로 대박으로 팔리는 게임이기도 하구요,

여기에 버전도 워낙 많이 나오기도 했구요.. 저도 뭘 말해야 할지... 좀 막막하긴 했어요.ㅠㅠ

그래서 마리오는 워낙 이야기 거리도 많고, 어디서 부터 설명을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대단하게 축적되어 온 콘텐츠이다 보니,

오늘 글은 수박 겉핧기 수준에 불과하긴 해요~ (저도 잘 아라요. 잘 안다구요. 엉엉~~ㅠㅠ)


하지만,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만큼, 앞으로도 시간이 되는데로 더욱 알차게 준비해서 다시 이야기 해보기로 할테니

부족하다고 타박만 주지 마시구 관심과 사랑을 주세요~ (플리즈~~~)



그럼 다음 이시간에 찾아뵐께요~







<RETRO PEOPLE 'SUPER MARIO'편 듣기>


(itunes - https://itunes.apple.com/kr/podcast/retro-people/id947223915?l=en )
(직접듣기 - http://file.ssenhosting.com/data1/chrp01/rep1.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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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뉘우스]/RETRO PEOPLE

(RETRO PEOPLE) 2번째 에피소드 업뎃!!

chrpcrew ch.)RADIO PEOPLE2015.01.26 01:37






(RETRO PEOPLE new ep 안내)


2015년의 첫 시작!
2015년! 라디오피플의 첫 스타트!~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전진하는
네 남정네들의 고전게임 대탐험!

본격 고전게임 탐험방송!
레트로 피플 번째 스테이지~
'스트리트 파이터'편을 지금 만나보세요!

:: 이 글 보시고 라디오 피플 페이스북(클릭) 가셔서 '좋아요'좀 눌러주세요.. 플리즈...ㅠ


(itunes - https://itunes.apple.com/kr/podcast/retro-people/id947223915?l=en )
(직접듣기 - http://file.ssenhosting.com/data1/chrp01/rep2.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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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조종시간]/문화유랑단

(칼럼) TvN '미생'

chrpcrew ch.)RADIO PEOPLE2015.01.09 17:30






Written By '빨2' (from '뒷담화 PEOPLE')





보통 드라마던, 예능이던 남들이 본방사수할때, 필자는 잘 보지 않는 편이다.

일하는 시간이 들쑥날쑥 이기도 하고, 흐름이 끊기면 맥이 빠지는 느낌이기도 하다.


귀차니즘이 극에 다다를 무렵이었지만,

굳게 다잡은 마음이 변할세라, 이득코 나는 2015년의 시작인 첫 주말에 몰아서 감상했다.


기본 골격은 익히 알려져있듯이 바둑만을 보고 달려온 주인공이 프로기사입문에 실패 이후,

낙하산으로 대기업 계약직 2년에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직장과 일상에 관한 이야기이다.



드라마 '미생'이 그 주인공이다.



(어디서 익숙한 모습이 떠오르는가? 그렇다면 당신도 지옥철과 함께 전장을 누볐다는 증좌이다.)




내심, 기대했는지도 모르겠다. 조금은 현실적이었으면 하는것들을 말이다.

물론 평단의 반응은 '현실세계의 직장인들의 투영을 제대로 해낸 웰메이드 수작!'이라는 찬사가 끊임없었기에

어느정도 기대감은 있었다.


소감은 현실적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현실적이지도 않은.. (뭐냐? 내꺼인듯 내꺼아닌? 그거냐??)

조금은 희망과 바램이 섞인 (그러니까 드라마이기에 가능한 희망사항들이 다소 있는) 내용들이었다.

실망적이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만족스럽지도 않은 양날된 모순이 감정을 훓고 지나간다.



그나마 옛 추억이 조금은 새록새록 떠올랐다는 것에 의의를 두긴 했다.

정주행하다 보니 벌써 예전 이야기같은 시간들이 떠올랐기에 말이다.

드라마를 보다보니 문득문득 장면속에서 나온 에피소드가 꽃히는 사례도 종종 있었다.


우선은 정확하게 회사 입사전,

그러니까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을때 이런 경험이 있었다.



'관계가 없었다면 새로운 선례를 만들면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기회에 확실하게 규정을 만드려고 합니다.

 나갈사람을 회사가 왜 키워주겠습니까?'



있다. 이런일. 겪어봤다. ㅈㄴ 드러운 기분드는거.. 있다.

결과적으론 운이 좋게 잘 풀려서 나는 정규직이 되었고, 시간이 지날 수록 이런 문제가 남일 같아 보였지만..

비단 그것으로 끝은 아니었다. 회사를 나오고 나서도

이런 저런일들을 겪으며 다시 그때와 마찬가지로 비슷하게 대우를 받아봤을 뿐이다.


다시금 그 감정들을 느꼈다.

승산없는 싸움, 물러설 때 물러서야 하는 것

그래봐야 결국엔 계약직의 한계.. 



'그런데 왜 이 제안을 하게 되었지?'

'그건.. 우리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일하는데는 누구도 귀천이 없다.

흘리는 땀방울과 노력의 가치는 모두 공정하다.

똑같이 나와서 늦게 들어가는건 다른게 없다.

상사맨의 기백이라는 것이 어디 '급'의 차이에서 비롯되는건가?


전제는 있다. 시놉상 낙하산이라는 사유가 있었다.

하지만 그 수식을 떼어놓고라도 '고졸에 스팩전무, 사회경험제로의 인재'를 얼마나 받아줄까?

가능성과 아직은 '따끈따끈한' 신상 노력으로 똘똘뭉친 신입의 패기를 (결론은 이게 반대사유였지만..)


그러니 잊지 말자. 모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벽에 부딫힐 수 밖에 없는 현실.

그들의 바운더리에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는 행위란 사전 밖 상식이다.

그렇기에 그들의 울타리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것 뿐.


결국 벽은 존제한다.

그렇게 노력해도 결과는 계약직일 뿐이다.



'세상에 만만한 일은 없구나'



없다. 전쟁일 뿐이다.

내가 져야 누군가의 배는 채워지고 내가 이기면 누군가의 배가 굶주린다.

냉혹한가? 그렇다면 그 흔한 자기개발서에 나오는 18번 대사들이 우리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꿈과 비전을 가져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목표를 세우고 끝까지 달려가라.



주옥같은 말씀 귀담아 성실히 이행했건만, 비정규직은 여전하고 계약직의 한계는 지속된다.

그럼 욕심도 허락맞아야 하는 것인가? 내 스스로의 감정이 아닌 타인의 결정에 의거한??



'피자엔 자신있었지. 주제원 시절에도 신나게 먹었었고'

'허허 잘되시가는데 뭐가 문제셨어요?'

'마트 들어오고 망했다'



꿈과 비전으로 낭만을 꿈꾸기엔 현실따위 인정해 주지 않는 상황


'그땐 제2의 인생이 시작되는 줄 알았지'


이제 이해되는가? 자기개발서의 가르침들이 모두 허사가 되는 현실을


'그때 버텼어야 했나? 좀 더 정치적으로 살았어야 했나?'



너도 나도 좁혀지지 않는 거리가 존재할 뿐이고,

결국,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것을 입증했을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미생이다. 어쩌면 완성할 수 없는 것일지도..

다만, 대한민국에서 대략 10%정도쯤 제외하고는 말이다.


 

회사를 나오는 순간, 그 인프라에 도움 받을 수 없다. 정답이다.

내 인프라는 오직 내 자신일 뿐이다.


돌이켜보니 회사를 나온 이후,

난 그때 내가 했던 일과 연관되어 있는 사람들과 연이 이어진 경우가 드물었다.

잠깐씩 이어지다 끊기면 끊겼지만서도..


공감으로 지나치기에는 현실이 녹록치 않음을 적나라하게 발견한다.


극중 박대리가 자신의 현실을 인정하며 벌거벗은 것이 과연 그뿐일까?

나를 포함한 이땅의 미생들도 마찬가지일것이다.


시련은 Self라 말했지만,

겪고있는 우리들은 그것을 함께 Helf해줄 수 있지 않는건가?




(아무리 현실이 X같다 할지라도 내 꿈과 열정까지 간섭받을 이유는 없다. (드라마 미생중))




그래도 어쩌겠는가? 아무리 현실이 뭐같다 한들, 나의 소중한 바램까지 짓눌릴 필요는 없다.

어쩌면 어떤이들이 보는 시각에선 작을지 모르지만, 그 크기를 감히 짐작할 수 없는 모두의 소망들이 있기에

이사회가 이만큼 지탱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각인해본다.



개인적으로 드라마 미생은 그런 의미에서 현실의 냉혹함과 비정함들을 꺼내었다기 보단

좀 더 달려보자라는 명분을 알려준 드라마이다. 상위 10%쯤을 제외하곤 결과적으로 모두 미생이니깐.

부단히 움직여야겠지만, 그런 씁쓸함에서도 희망을 찾아보려 한다. 적어도 이땅에서 말이다.




끝으로

이땅의 수많은 미생 여러분들께,


오늘 하루 수고많으셨습니다.



다들,

내일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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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조종시간]/사심해우소

(사설) 그래도, 느리게걷자

chrpcrew ch.)RADIO PEOPLE2015.01.06 22:45





Written By 빨2 (From 뒷담화 PEOPLE)




:: 새해가 찾아왔지만 나는 반대로 느리고 싶다.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좋긴 하겠지만,

   그것이 모든것을 좌우할만큼의 능사일까? 과연 그러할까? 모르겠기에 끄적거린다.




오래된 생각이었다.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할때부터 다가오는 알수없는 불안감이 적정하게 교차되는 애매한 감정.

우두커니 이 자판을 두드린다. 한글자씩 써내려간다. 의미를 담고, 생각을 정리하며 두드려간다.

좀처럼 멍한 기분을 지울수는 없다. 그렇기에 나는 더욱 자판을 두드려간다. 조금은 두서가 없어지는것 같다.


언듯 만으로 4년정도 흘렀다. 이방송을 해온것을 돌이켜보면 말이다.

그땐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지칠때까지, 재미가 없어질때까지 무작정 떠들어보자!는것이 목표였다.

다행이도 그 목표는 현재진행형이고, 프로그램의 근간이자 뿌리가 되었다. 어느 프로그램을 하던지 말이다.

새로운 프로그램도 런칭을 마친 지난 겨울. 많은 생각들과 계획들을 정리하며, 곰곰히 되돌아보았다.


잘가고 있던 것인가? 잘하고 있는 것인가?


뻔해보이는 질문에도 근본적인 고민은 충분히 담겨져있다.

비단 방송의 문제일 뿐이겠는가? 인생도, 일도, 사랑도 모두 담겨져있는 것일지도.

의미를 담고, 생각을 정리하며 두드려갈뿐. 우두커니 이 자판을 두드린다.




(출처는 구글링.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이쯤이면 홍수다. 아니, 범람이란 표현이 맞을까? TV를 제끼고서라도, 접할 수 있는 매체가 너무도 많아졌다.

지금 이 페이지만 보더라도 그렇지 아니한가? 이것도 매체이다. 팟캐스트를 운영하고 있지만, 결국 매체이다.

포기하려 해도 포기할 수 없는 현실. 우리는 매체의 범람에 갖혀버렸다.

나도 어쩌면 이런 범람에 우를 끼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오지랖이 넓다면 그럴것이다.


작년말부터 블로그를 다시 시작한다는 목표를 세운 후에는 그런 고민은 심화 단계를 접어들고 있다.

매체가 많아진다는 것은,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겠다는 이유에서 그렇겠지만, 반대를 놓고보면 홍보수단 강화일것이다.

그 홍보수단이 과연 질적으로 좋은 것인가? 쓸때없는 접근성만 늘리게 되는 것이 아닌가?

어느순간 양면성에 갖혀버렸다. 새해가 찾아온지 몇일이나 지났다고 나는 이런 잡다한 괴리감을 맛보고 있다.

귀차니즘의 도래일수도 있고, 게으리즘의 한계일지도 모르겠다. 멍한 기분은 여기서 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모토와 뿌리. 아무것도 남지않은 껍데기일뿐이더라도 우리들의 지탱할 수 있는 이유일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표대로 갈 것이다.

처음 다짐했던 목표는 여전하고, 그 이상으로 의욕이 앞서고 있다는 점이 증거일테니깐 말이다.

부족함을 따지려들거든 한도 끝도 없기에 꼬투리만 잡히는 것들 뿐일게다. 거울을 들여다 보자. 내가 보일뿐.

다양성이라는 고민의 시작은 여기까지 고민으로 담아 왔겠지만, 나는 그것을 계속 해나갈 것이다.

지속가능한 즐거움은 여기서 비롯될 것이라는 내 의견에는 아직까지 반문을 제기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좀 더 즐겁고 재미있게 가야 할 방법론만 남게된다. 고민은 여전히 줄기 어렵지만 말이다.


좋아요 59개, 구독수 200건이 채 안되는 영세 채널주가 내뱉는 한탄이긴 할테지만, 모두 좋다.

현실을 직시해야 미래를 예측해볼수 있다. 계획은 지금부터 시작일뿐이다.

나는 걸어갈 것이다. 우리 제작진들과 함께 여전히 별일없이 느리게 걸어갈 것이다.

재미를 향한 여정은 지속되야 하고, 즐거움을 향한 공유는 끝이 없어야 할 것이다.

조금 모자르더라도, 조금 부족하더라도, 그것의 여지를 남겨두는 것.

완벽하지 않은것이 애초부터 우리들의 목표였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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