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뉘우스]/ROCK THE PEOPLE

락 더 피플 'HIDDEN TRACK' VOL.1 :: DOWN IN A HOLE

chrpcrew ch.)RADIO PEOPLE2017.12.31 16:00






[DOWN IN A HOLE MEMBER]   

GUITAR : 정준호  /  DRUM : 성대창  /  VOCAL : 서준희  /  BASS : 경호진   (왼쪽->오른쪽순)  





WHITTER BY SEOGA


한가지 일을 꾸준히 해온다는 것은 그만큼 오랜 시간과 공을 들여야 가능한 일이다. 특히나 예술과 같이 좁디 좁은 판에서 하나의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것은 더욱 어렵다. 그것이 대한민국에 음악 시장. 그것도 가장 척박하고도 칠흑같다는 '' 음악의 이야기라면 심각해진다. 음악 좀 듣는다는 리스너들 사이에서도 락 이라는 장르는 꺼려지는 장르 중 하나이다. 국내 뿐만이 아닌 전세계적인 추세가 그렇다. 올해 내한했던 콜드 플레이는 락 밴드가 아니냐 반문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소수이자 대중적인 취향의 락 장르이다. 편협적으로 말해 이 지면에서 말하고자 하는 장르는 락 장르 중에서도 비주류에 속하는 하드 락이나 메탈, 고딕 스타일의 사운드이다. 이 장르들이 대중적인가?


그렇기에 락 더 피플에서 만난 대한민국 중견 락밴드인 다운 인 어 홀 (DOWN IN A HOLE)은 이러한 가시밭길을 15년간 한결같이 걸어오고 있는 락 밴드이지만, 이들이 추구하는 락 스피릿은 아직도 뜨겁고 현재 진행형인 점에서 고맙고도 반가울 따름이었다.  



<일단 듣고보자. 본인들의 곡 이외에도 이들이 풀어낸 커버 또한 훌륭할 따름이니>



'밴드 메이킹을 하면서 외국에서 활동을 해보고 싶었어요. 유럽이나 미국에서 하고 싶은 욕망이 컸지만 가장 가깝고 접근 해 볼 수 있는 곳이 일본이었어요. 그래서 교류부터 시작해서 2집을 마이너 레이블에서 동시 발매를 하게 되었죠. 그래도 1주일을 체류하게 되면 공연을 한번 할까말까? 하는 상황이 많았죠. 저희 인지도가 필요한 것도 있지만, 클럽 입장에서도 공간을 채워야 하니까요. 회사 대 회사로 가는 것이 아니라 순수 밴드로써 접근하는 차원이니, 그냥 맨땅에 해딩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게다가 메탈이나 하드 락 같은 장르를 하는 저희같은 밴드들은 지원이 어렵죠. 자비로 투자도 많이 하고, 그저 도전했던거죠.' - 보컬 서준희



2002년 데뷔 이후, 밴드 활동을 지속하며 가진 마음가짐이었을 테지만, 이들은 국내의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히 해외로 눈을 돌린다. 바로 옆나라인 일본시장을 타킷으로 삼아 본격적인 도전이 시작되었다. 누군가는 무모하다고 생각 할 수 있는 행위였지만, 그저 가보고 싶은 이들의 열망을 꺽기에는 부족해 보인 것이 사실이니. 하지만 어찌보면 이러한 행보는 예견되어 있던 것일지도 모른다. 이들이 처음 발매한 1집에서 보여주었던 인더스트리얼 적인 성향과 고딕, 메틀이 한데 뒤섞인 사운드를 보여준 것에서 당시의 흐름으로 살펴봐도 이미 여러 앞서간 수 였다.  그러나 여기서 머물지 않고 2005년도에 발매된 EP인 (Road Of Down In A Hole)을 통해 점차 이들이 보여주고자 하던 아메리칸 하드 락 계열의 스타일로 변화하며 점차 음악성을 구축했고, 최근 발매한 싱글인 (GET IT)을 통해서는 트랜드함을 보여주는 노련한 사운드로 예상치 못한 펀치를 리스너에게 날린다.


그러면서도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척박한 락 씬중에서도 험지가 보장되는 하드락, 메탈 계열의 밴드 씬에서 이들은 작지만 꾸준한 활동을 펼친다. 프로젝트 성향의 밴드로 시작했기에 잦은 멤버교체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안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묵묵히 활동을 이어가며, 조금씩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무엇보다도 척박하고도 낯선 환경에서 처음부터 시작한 행보였지만, 결과적으로 이들의 이름과 활동이 대중들에게 관심을 보이며 지속해왔다는 것은 중요한 대목이다. 어찌 되었던 이들이 상대한 곳은 국내 그라운드가 아닌 남의 동네였던 일본이니 말이다. 


하지만 이들이 강점은 무엇보다도 강함만을 능사로 내세우는 사운드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섬세하면서 얕고, 감정적인 발라드 스코어들이 꽤 즐비한 편이다. 일반적인 락 발라드 넘버라고 보기에는 이들의 스타일이 확고하지만, 그럼에도 이들만이 들려줄 수 있는 스코어는 확실히 대중성과 음악성 모두를 잡아내는 능력을 가진 점에서 흘리지 말아야 할 포인트다. 기본적인 하드한 성향과 다양한 장르를 실험하는 음악성에 감성을 입힐 수 있는 요소는 밴드 음악을 듣는 리스너들이라면, 아니, 음악을 좋아하는 대중 리스너들은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우리나라 만큼 현 시대의 음악시장이 비정상적으로 꺾인. 이를 테면 비정상적인 형태의 왜곡이나 대형 기획사들의 쇼윈도우식 상품 배치같은 차트를 보고 있노라면 한숨이 절로 나올때가 많다. 미디어와 거대 기획사가 독과점 하다 시피한 음악 시장의 판도에서 이들의 음악이 차트에 들어가는 일은 현재로써는 흔치 않을 것이다. 버스킹이 유행을 타고 하나의 트랜드가 되었다고 한들, 그것이 락 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때, 시장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우는 현재로써는 역으로 드물다. 오히려 과거 KBS에서 락 음악씬 시장에 잠시나마 단비를 내리게 해줬던 TOP BAND와 같은 프로그램이 SHOW ME THE MONEY같은 상품성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모를까? 사실상 락 음악 씬의 미래는 불명확하고도 암울해진다. 여기에 보태어 일본 활동을 중점으로 하여 국내에서도 이들의 이름은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 있다는 것. 


끝맻음을 하는 상황에서, 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히 장르의 다양화라는 명분으로 호소해본다. 어짜피 듣는 것은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들의 몫이겠으나, 적어도 이런 음악또한 척박한 환경에서 꾸준히 생존하고 있으며,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는 사실로. 그렇기에 암울하더라도, 작은 희망을 품어볼 수 있겠노라고. 그 희망을 기반으로 이들의 활동과 좀 더 나아가, 이땅의 모든 밴드들이 변치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하는 작은 바램이다. 사실상 락 더 피플이 추구하는 방향 또한 작지만 그곳에서부터 시작되기에.


기회가 된다면 이들의 음악을 음원 사이트에서 검색해봐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한번쯤은 감상해주시거나 다운로드 해주시길 바란다. 남는 포인트나 곡수가 있다면 십시일반 도와주시길 바란다. 비록 당신의 성향과 맞지 않더라도, 당신의 음악 스타일과는 달리 별로더라도, 이러한 음악과 밴드 또한 살아남아 오랜 시간 활동을 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시장은 다양하게 뿌리 내릴 수 있는 밑걸음이 될테니 말이다.


새로운 해를 맞이할 지금 이 순간. 이들의 음악처럼 우리가 놓쳤던 새로운 장르를 경험해보는 것으로 한해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당신이 보인 작은 호기심이 이들의 음악활동에 더욱 빛을 발하는 상황으로 이어진다. 음원사이트에서 다운인어홀 <= 한번쯤 검색해보자.



 

<무조건 빡센게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곡도 있다. 개강추한다>





DOWN IN A HOLE이 전한 뜨거운 락 스피릿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망설이지 마시고 어디서든지

팟캐스트, 팟빵, 팟티 등 어떠한 팟캐스트 app에서든
ROCK THE PEOPLE을 검색 후 만나보시라!!


(itunes 바로듣기)



(팟빵에서 바로듣기)







발행 : 2017년 12월 31일


 

WRITTER : SEOGA

PHOTOGRAPHER : J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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