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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유랑단 @/불량대백과23

REview :: 매트릭스 -레저렉션- (2021) 문화 유랑단 REview :: 매트릭스 -레저렉션- (2021) 한줄평 : 복귀한 코드의 선택은 당신의 몫 (★★★) :: 본 리뷰에는 작품에 관한 전반적인 스포일러가 담겨있습니다 :: 특징들은 누구나 하나씩 갖고 있겠지만, 조금 과한 사람들을 가리켜 ‘외골수’라고 부른다. 자조가 맞다. 좋아하는 것만 좋아하고, 이를 더 알아가고자 깊게 파 보는 특성으로 스스로를 분류해보았다. ‘진실은 무엇인가?’ 모두가 옆동네 친절한 이웃 거미인간에게 시선이 빼앗기고 흥행마저 따라주는 상황이다. 필자 또한 궁금하긴 하다. 하지만 이상한 나라에서 거울만 보고 있던 앨리스 마냥 묵묵히 이 작품만을 기다려왔다. 개똥 철학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달고 사는 입장에서, 꽤 호기로운 주제. 그것도 무려 20년 전. 뜬금없이 작품 .. 2021. 12. 25.
REVIEW ::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2018) 문화유랑단 REVIEW :: 영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2018) 더보기 이들의 시간은 언제나 행복했고 부족함이 없던 시간이었다. 작지만 풍요로웠고, 부족하기에 행복한 이들의 일상. 그렇게 흘러가던 시간은 아쉽게도 원래 세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크리스토퍼 로빈에게 있어 뿐만이 아닌, 그의 숲속 친구들에게도 무척 서글픈 순간이었다. 그렇게 로빈은 세상으로 돌아왔건만, 그에게 다가온 세상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어린 시절부터 가장이라는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가야 했던 그는 시간과 인내의 파도를 넘어, 어느덧 대형 회사의 가방 제조 파트 팀장직을 맡으며 인정받는 리더가 되어버렸다. 소위, 잘나가는 '어른'으로 성장한 로빈이지만, 에이커 숲의 기억이 바래지고 남겨진 그의 모습은 남편으로서, 아버지로.. 2019. 12. 16.
REVIEW ::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 (2019) 문화유랑단 REVIEW ::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 (2019) :: 본 리뷰에는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영화 전반적인 이야기를 관통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 작품을 아직 관람하지 않으신 분들이거나, 사전에 영화의 내용을 알고 싶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가급적 영화 관람 후에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지난주 일요일. 기어코 여러 변수를 극복하고선 3D 버전으로 재개봉한 터미네이터2를 보았다. 3D 버전이 메인임에도 이상하리만큼 보기 어려운 상영관의 나열과 상영 시간대는 여러모로 골치 꽤 썩게 만들기 충분했지만. 그런데도 30년 전의 추억 속으로 스며들게 해주는 반가운 귀환과 새로운 환경에서의 중립 속에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재차 확인한 순간, 불현듯 머릿속을 스쳐 지나.. 2019. 10. 30.
REVIEW :: 영화 '조커' (2019) 문화유랑단 REVIEW :: 영화 '조커' (2019) :: 본 리뷰에는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비교적 영화 전반적인 내용을 관통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아직 관람 전이거나, 별도의 내용을 알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관람 후에 보시는 것을 권장합뉘다 :: 작품의 세부적인 내용과 관람평이 궁금하신 분들께선 배우싸롱 36회차 - '조커' 편 (바로 듣기) 방송을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힘겨운 시대이다. 세상은 참으로 버겁고, 정치는 언제나 극단적이며, 경제는 야속히 휘청거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고 작은 일련의 희망들을 품으며, 다가올 내일이 향해 버티는 것이 오늘일 것이다. 여기 한 남자가 있다. 아서라는 이름을 가진 사내. 그는 유명한 코미디언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며.. 2019. 10. 24.
REVIEW :: 영화 '오션스8' (2018) 문화유랑단 REVIEW :: 영화 '오션스8' (2018) (시작하기 앞서) 본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적으나, 영화 결말에 전반적인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이를 원치 않는 분들께서는 차후에 영화를 감상 하신 이후에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다시 만나는 스타일리시한 범죄영화의 시작 오션스 트릴로지는 할리우드의 자본과 당대의 출연진이라는 드림팀의 구성이 매력적인 동시에, 가볍고 상쾌한 맛으로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범죄 오락영화이다. 비교적 확실한 코드로 관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영화이다. 물론 이 작품은 1960년 동명의 작품을 리메이크한 것에서 부터 출발한 프로젝트였지만, 원작에서 보여주었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단점을 보안, 개선하여 결과적으로는 흥행에도 크게 성공하게 된다. 그러나 트릴로.. 2018. 8. 27.
REVIEW :: 영화 '저수지게임' (2017) 문화유랑단 REVIEW :: 영화 '저수지게임' (2017) 정권이 바뀌었지만, 올해만큼은 시대의 변혁이 거세지는 지점으로 기록될 것이다. 지난 겨울, 광장으로 삼삼오오 모인 민중들의 생각과 목소리는 촛불로 승화되어 오늘을 만들어낸 단초로 제공되었다. 그렇게 지난 겨울은 과거로 기록되어졌다. 시간을 거슬러 올해처럼 정권이 바뀌던 9년전. 한사람의 위대한 과거에 빗대어 모두가 많은 돈을 만질 수 있을 거란 생각으로 맞이했던 시대. 자질과 도덕적 흠짓이 유독 눈에 띄었지만, 모른척 눈감아준다면, 댓가는 확실히 얻을 것이라는 믿음. 그래서 민중은 그분을 선택 하였고, 새로운 시대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사라지는돈. 반복되는패턴. 침묵하는 시간 한 시대가 흘러갔다. 결론부터 말해보면 좋은 기억은 적었고, 부끄럽거.. 2017.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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